[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죽을 때까지 같이 삽시다."
유이의 잠수이별 1년 후, 하준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또 2년 후 유이는 석사논문을 끝냈고, 쌍둥이를 가진 만삭의 몸으로 귀국해 행복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17일 방송된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효심(유이 분)은 잠든 태호(하준 분)을 떠나면서 편지를 남겼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아직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더 정확하게는 가족을 만들 자신이 없어요"라고 한 효심은 "진정한 독립이 뭔지 알아야 이제 정말 찾아야할 것"이라며 잠적을 했다.
그뒤 1년의 세월이 흘렀고, 태호는 "나는 태호씨에게 어떤 약속도 해줄 수 없어요"라고 떠난 효심이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지방대 스케치 방송에서 효심이 카메라에 잡힌 것을 본 태호는 결국 효심을 찾아냈다.
효심은 그사이 대학 체육학과를 다니면서 자신만의 삶을 꾸려가고 있었고, 강의실에서 이효심을 찾은 강태호는 "이효심 트레이너 님. 저 강태호 회원입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집적거리던 남자 하나 보고 싶지 않았냐"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효심은 강태호에 품에 안겨 "보고 싶었다. 미안하다"라며 오열했다.
태호와 함께 효심은 집에 돌아왔고, 선순(윤미라 분)은 "너는 싫어할지 모르지만 다음 생에도 꼭 한번만 더 엄마 딸로 태어나줘. 니가 싫어도 한번만 더 엄마 딸로 태어나자. 그때는 내가 너 더 잘 키워줄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고생도 안시키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이고 이쁜 옷도 많이 사주고, 이 손등에 물 한방을 안묻히게 하고. 우리 딸 아주 곱게 아주 곱게 잘 키울거야"라는 말에 효심도 "엄마 사랑해"를 외치며 포옹을 했다.
이후 효심은 가족의 축복 속에 태호와 결혼식을 치렀다.
그리고 세월이 또 흘러 2년 후 효심은 만삭의 몸으로 가족과 다시 만났다. 아들 하나 딸 하나, 쌍둥이를 갖게 된 효심은 영국 대학에서 석사 논문까지 끝내고 또 다른 행복한 가족을 꾸리게 됐다.
한편 정미림(남보라 역)은 드라마 '다혈질 변호사'를 통해 배우의 꿈을 이뤘고, 태민(고주원 분)은 회장에 취임했다. 모두 각자도생에 성공한 꽉찬 해피엔딩으로 51회의 대장정 막을 내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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