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드 벨링엄이 브라질 선수의 뺨을 때렸다. 격한 축하 인사였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벨링엄이 득점을 한 레알 마드리드 동료 엔드릭의 뺨을 때렸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의외의 선수였다. 바로 2006년생 공격수 엔드릭이었다. 엔드릭은 후반 26분 호드리구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를 무너뜨렸다. A매치 데뷔골을 잉글랜드를 상대로 터트린 엔드릭은 득점 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후 엔드릭은 "정신을 못 차리겠다. 마지막 득점 찬스가 하나를 실수로 놓쳤다. 솔직히 골에 대한 생각을 도저히 멈출 수 없었다. 축구 게임 속에서도 브라질로 플레이했었다. 당시 게임 속에서 웸블리에서 득점했었는데, 그 장면이 자꾸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래서 경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라며 득점에 대해 강한 기쁨을 표했다.
이어 "특별한 기억이며, 내 가족, 여자친구, 에이전트 모두 이곳에 있다. 지금 울음을 참고 있다.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선배 벨링엄도 엔드릭의 득점을 축하했다. 다만 다소 과격한 방식을 선택해 엔드릭이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벨링엄은 경기 후 엔드릭에게 다가와 뺨을 때리고, 포옹했다. 팬들은 벨링엄의 행동에 대해 게시물을 올리며 재미있다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벨링엄은 엔드릭에게 다가가 곧바로 뺨을 때리며 미소를 지었다. 엔드릭은 놀라는 표정 이후 벨링엄과 악수하며 그를 반겼다.
팬들은 "엔드릭이 놀라서 기절할 뻔했다", "공식적인 레알식 축하다", "그는 너무 놀랐다"라며 두 사람의 모습에 주목하기도 했다.
엔드릭은 브라질과 더불어 레알의 미래도 이끌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폭발적인 드리블 속도와 슈팅이 강점인 그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이 그를 영입하며 차기 행선지가 결정된 상황이다. 엔드릭은 18세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무려 7200만 유로(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벨링엄과 함께 레알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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