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중2 수영선수' 김승원(13·구성중)이 여자배영 50m에서 8년만에 한국최고기록 역사를 썼다.
김승원은 26일 오후 2024파리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KB금융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여자배영 50m 결선에서 28초00, 전체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016년 4월 28일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유현지가 세운 28초17의 기록을 8년 만에 0.17초 앞당겼다. 배영 200m에서 파리올림픽행을 확정지은 선배 이은지(방산고3)이 28초63, 2위를 기록했다.
김승원은 전날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노리고 야무지게 출전한 배영 100m 예선에서 시련을 맛봤다. 아찔한 스타트 실수로 실격했다. 그러나 불과 하룻만에 오뚝이처럼 강한 멘탈로 생애 첫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날아올랐다. 한국신기록을 확인한 순간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커다란 눈망울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이 13세 전도양양한 수영소녀에게 직접 한국신기록을 포상했다.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김승원은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을 열심히 하고 오긴 했는데… 제가 뭐한 건지 모르겠다. 실감이 안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너무 기쁜데 기뻐해도 되는 거죠?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에 뜨거운 갈채가 쏟아졌다. 김승원은 전날 배영 100m 스타트 실격 이후 이날 다시 정상에 오른 데 대해 "어제 100m는 오랜만에 대회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속상하긴 했지만 오늘 50m 잘하려고 마음 다잡고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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