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드리는 현 시점 전 세계 최고의 선수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4일(한국시각)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로드리가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조명했다.
스쿼카는 4가지 기록을 제시했다. 경합 승리 횟수, 파이널 서드에서의 패스 성공 횟수, 롱패스 성공 횟수, 이번 시즌 볼터치 횟수 기록을 정리해왔다. 4가지 항목에서 로드리는 모두 1위였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중원의 핵심인 로드리는 경합 승리가 무려 188회로 1위였다. 경합 승리는 2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나머지 기록에서는 로드리를 따라올 수 있는 선수조차 없었다. 파이널 서드에서의 패스 성공 횟수는 무려 308회로 2위인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의 격차가 무려 95회였다. 전 세계 최고의 패스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다웠다.
롱패스 성공 횟수에서도 압도적인 로드리였다. 2위인 파비앙 쉐어(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29개가 많은 195회를 기록했다. 볼 터치 횟수 역시 이번 시즌 유일하게 3,000회를 넘긴 유일한 EPL 선수였다.
로드리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는 무패 기록으로도 증명이 된다. 로드리는 자신이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경기에서 424일째 무패다. 무려 64경기 연속이다. 맨시티가 이번 시즌 초반 흔들리기도 했었지만 로드리만 출전하면 최소한 패배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세계 최강팀인 맨시티에서 로드리보다 중요한 선수는 없다. 엘링 홀란, 케빈 더 브라위너를 넘어서는 존재감이다.
로드리가 이 정도 수준의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건 2021~2022시즌부터였다. 2020~2021시즌까지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활약이었다면 2021~2022시즌부터는 마치 올라운드 플레이어와 같은 모습으로 진화했다.
공격력에 눈을 뜨기 시작한 로드리는 2021~2022시즌에만 리그에서 7골 2도움을 터트리면서 공격 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에서 2골 6도움으로 계속해서 공격 기여도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은 절정이다.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다. 27경기에서 무려 7골 7도움이다. 맨시티에서 로드리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은 선수는 홀란,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스밖에 없다. 다른 2선 자원들은 로드리와 큰 차이가 나고 있다.
점점 로드리는 역대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다. 2010년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카세미루의 위상에 점점 근접하고 있는 모습이다. 맨시티에서 유럽 최정상 수준의 커리어만 쌓을 수 있다면 로드리는 축구 역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수준의 선수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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