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연봉값을 해주지 못하는 선수들을 대거 정리할 계획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4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이 현재 미래에 보내고 있는 분명한 메시지는 구단 수뇌부에서 연봉 문제를 훨씬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팀에는 연봉 삭감이 있을 것이다. 보장되고 있는 거대한 기본급은 이제 사라질 것이다. 너무 많은 선수들이 연봉 2,000만 유로(약 292억 원)를 받고 있다'며 고액 연봉자 중 일부가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이에른에서 연봉 2,000만 유로가 넘는 선수는 해리 케인,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조슈아 킴미히,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최고의 선수였던 케인과 전설인 노이어와 뮐러는 지금까지 보여준 공헌으로 인해 논외 대상이겠지만 다른 선수들은 아니다.
후반기 역대급 부진 중인 사네와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계륵이었던 킴미히에 코망과 그나브리는 활약 자체도 없었다. 이에 바이에른은 코망과 그나브리를 정리할 계획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에른은 코망과 그나브리한테 적절한 제안이 오면 판매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코망은 2015~2016시즌에 바이에른에 합류한 뒤로 매 시즌 로테이션 멤버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드리블 능력만큼은 바이에른에서 가장 뛰어났던 선수였다. 양 날개를 모두 뛸 수 있는 재능이기도 하다.
문제는 부상이다. 코망이 주전급 이상의 활약해낼 수 없던 이유는 잔부상 때문이었다. 크고 작은 부상 문제가 매 시즌마다 있었다. 이에 바이에른은 더 이상 코망을 아낄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고액 연봉자인데 부상으로 매년 신음하는 20대 후반의 선수를 굳이 더 데려갈 필요가 없다.
그나브리는 코망과 함께 바이에른을 상징하는 윙어였다. 코망과는 다르게 득점력에서 장점이 있는 윙어다. 매 시즌마다 리그에서 10골 이상을 터트려줄 수 있는 선수다. 바이에른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팔 골절상에 여러 부상을 당하며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그나브리의 경기력 회복을 오랫동안 기다려줄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나브리가 30대로 진입하는 시기이기에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할 계획으로 보인다.
최근 바이에른의 전설이자 성공한 행정가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바이에른 선수들한테 배고픔이 잘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배고픔의 부족은 경기장에서 눈에 띄게 나타났다. 내년에는 갈망이 더 커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일부 선수들의 열정 부족을 꼬집기도 했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된 후, 바이에른의 숙청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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