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정 경기서 1대0 승리했다. 전남(3승1패)은 3연승을 달리며 2위로 점프했다. 반면, 부산(2승3패)은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작은 부산이 좋았다. 부산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페신, 로페즈가 연달아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더욱이 부산은 전반 29분 아찔한 상황과 마주했다. 로페즈가 공격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밀려 넘어지며 발목을 다쳤고, 의료진이 급히 투입됐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 로페즈는 부상을 털고 일어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남이 변화를 줬다. 최성진을 빼고 발디비아를 넣었다. 발디비아는 지난해 리그 36경기에서 14골-14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앞선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카드는 적중했다. 전남은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민의 득점이 나왔다. 발디비아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김종민이 이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완성했다. 심판은 온 필드 리뷰 끝 득점으로 인정, 전남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지키려는 전남과 추격하려는 부산의 치열한 벤치 싸움이 벌어졌다.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줬다. 후반 추가 시간은 무려 8분이었다. 전남이 뒷심을 발휘해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천안시티FC와 경남FC가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천안(1승2무2패)은 4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남(1승1무3패)도 3연패 탈출에는 성공했다.
선제골은 경남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원기종의 발끝이 번뜩였다. 원기종은 빠른 발을 앞세워 천안 진영으로 달려 들어갔다. 상대 수비의 견제도 개의치 않았다. 원기종은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천안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3분 동점을 만들었다. 김성준의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골로 완성했다.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18분 경남이 추가 득점했다. 원기종이 상대 수비 두 명을 뚫고 지켜낸 공을 아라불리가 득점으로 완성했다. 아라불리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경남도 후반 29분 모따의 패스를 한재훈이 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대2로 막을 내렸다.
한편, 수원 삼성은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대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김현의 극장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수원(3승2패)은 3위로 뛰어 올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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