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작부터 시끄러운 '정글밥'이다.
SBS 측은 17일 '정글밥'의 론칭 소식을 알리며 "해외 오지의 식문화에 포커스를 맞춘 신규 프로그램 '정글밥'을 준비 중"이라면서 "'정글'이라는 말이 들어가 앞서 방영된 '정글의 법칙'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완전히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정글밥'은 앞서 SBS의 수년을 책임졌던 '정글의 법칙'과는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지만, 같은 방송사에서 정글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만으로도 '스핀오프가 아니냐'는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SBS는 이를 완강히 부인하며 "아예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멤버 구성부터 프로그램 콘셉트까지 다르다"고 했다.
현재는 배우 류수영이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전언. 다른 출연자들도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 올해 하반기에는 방영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SBS에서 수년간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활약했던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21년 방영 이후 3년째 멈춰 있던 상태였다. 사실상 종영이었지만, 확실한 종영 선언 없이 3년여를 보내온 셈. 이에 김병만도 '정글밥' 소식을 듣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병만은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팽'당한 기분이다. SBS에 서운하다. 11년간 목숨을 걸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달려왔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김병만은 앞서 11년을 함께했던 '정글의 법칙' 스태프들이 시즌을 이어나가지 못해 일터를 잃자 사비를 대 '정글 크래프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글의 법칙'의 명맥을 이어갔던 것. SBS의 주장에 따르면 아무리 '다른 프로그램'이라지만, 11년간 목숨을 걸었던 출연자에게 예의가 없다는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정글밥'은 캐스팅을 마무리하는대로 하반기 방송을 준비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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