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11위 대구FC와 12위 대전하나시티즌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치열했지만 두 팀 다 골맛을 보지 못했다.
대구와 대전이 21일 대구DGB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경기서 0대0으로 비겼다. 대구는 승점 7점, 대전은 6점이 됐다. 순위도 제자리 걸음. 대구는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부였고, 대전은 가까스로 2연패를 끊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감독은 잘리는 직업이다. (최근 대구 지휘봉을 놓은 최원권 감독과) 동병상련이다. 언제라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선수들이 연습 때는 잘 한다.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좀더 할 필요가 있다. 더 간절함을 갖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정선호 감독대행은 경기 전 "하루 준비했다. 아주 큰 부담은 없다. 최원권 감독께서 문자로 '이런 게 큰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줬다. 우리 선수들에게 좀더 웃으면서 즐겁게 볼을 차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전반 5분 대구는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잡은 결정적인 슈팅 찬스에서 경험이 부족한 박용희의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박용희는 2002년생 공격수다. 선제골 기회를 날려버렸다.
전반 19분 대전은 매끄러운 공격전개에 이은 슈팅을 날렸지만 대구 수비진의 집중력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21분에도 음라파의 슈팅을 대구 수비수가 겉어냈다. 28분 음라파의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구는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날린 고재현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결과적으로 전반전 두 팀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구는 홍철, 대전은 주세종이 후방에서 공수의 중심 역할을 했다. 둘다 많지 않은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대구는 주전 세징야, 에드가 등의 결장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었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지만 자신감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대구는 최근 리그 세 경기서 단 한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이 빈약하다. 승리가 절실한 대전도 골결정력이 떨어졌다. 음라파 이준규가 두차례씩 슈팅을 기록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대전은 후반 11분 음라파가 대구 장성원의 패스 미스로 잡은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음라파의 슈팅 타이밍이 늦었고, 대구 수비수의 커버 플레이가 실점을 막았다.
대구는 후반 15분 정재상과 박재현을 조커로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대전도 후반 21분 임덕근 김한서 임유석 교체 카드 3명을 동시 투입해 허리라인을 바꿨다. 대구는 후반 28분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벨톨라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자 대전도 음라파를 빼고 레안드로를 투입, 승부를 걸었다.
후반전도 결과적으로 두 팀은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슈팅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고, 상대 실수로 잡은 기회도 골로 완성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대전이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기가 올라가 노골이었다. 결국 무득점으로 끝났다.
대구=노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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