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첼시에 맺힌 게 많았던 모양이다. 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전 소속팀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환호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하베르츠가 아스널로 이적한 뒤 첼시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 두 팔을 벌려 환호했다'고 보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을 리그 34경기에서 24승5무5패(승점 77)를 기록히며 1위에 랭크됐다.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승점 74), 두 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 73)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승리의 중심에는 하베르츠가 있었다. 그는 이날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 중심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베르츠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첫 번째 득점은 아스널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 나왔다. 하베르츠는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가 마지막까지 견제했지만, 하베르츠가 몸싸움을 이겨내고 득점을 완성했다. 하베르츠는 양 손으로 '토끼 귀'를 만든 뒤 '메롱'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분위기를 탄 하베르츠는 후반 20분 추가골을 완성하며 활짝 웃었다.
데일리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하베르츠는 전 소속팀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했다. 그럴 때 같다', '하베르츠의 이런 모습을 사랑한다', '미성숙하게 보일 수 있다' 등이었다.
하베르츠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였다. 그는 올 시즌 EPL 33경기에서 11골-4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는 2020년 여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2021~2022시즌 리그 29경기에서 8골을 넣은 게 최고 기록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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