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아쉬움이 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행운의 선제골을 기회를 잡았지만 한종무가 놓쳤다. 서진수도 두 차례의 완벽한 기회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유리 조나탄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제주는 2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에서 김태환의 선제골에도 켈빈, 이동경, 엄원상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대3로 역전패했다. 3연패의 늪에 빠진 제주는 승점 10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승리한 울산에 축하한다. 멀리 응원 온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축구는 마무리 싸움이다. 안타깝다. 그것도 실력의 일부"라고 말했다.
전반 30분 변수가 있었다. 제주의 살림꾼 최영준이 쓰러졌다. 고승범을 마크하는 순간 역동작에 걸렸다. 큰 부상인 것을 직감한 그는 벤치를 향해 손짓했다.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투입돼 최영준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지난 시즌 오른무릎 전방삽자인대 부상으로 긴 공백이 있었다. 이번에는 왼쪽 다리에 탈이 났다. 김 감독은 "아직 체크를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후반 중반 관중석에서 울산의 한 팬이 과호흡으로 쓰러졌다. 지근거리에 있던 제주 의무 트레이너가 먼저 달려가 응급조치를 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다행히 팬은 의식을 회복했다. 김 감독은 "그 부분은 우리 벤치의 트레이너와 이야기했고,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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