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극과 극이 될 수밖에 없었다. 패한 토트넘은 사실상 빅4 진입이 어려워졌다. 단 1점도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리그 5위지만, 4위 애스턴 빌라와의 간격은 승점 7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아스널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승점 80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은 불과 1점 차. 하지만 선두를 유지했다. 본머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과 경기가 남아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서 아스널에게 2대3으로 패했다.
전반 3골을 허용했고, 후반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을 포함, 2골을 따라갔지만,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아스널에게 코너킥 찬스에서만 2실점했다. 세트피스 수비에 허점을 드러낸 하루였다.
현지 매체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연패에 빠지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실망스러운 날이다. 큰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수비의 문제는 세트피스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스널에게 너무 쉽게 문전 허용을 했다. 전반 3실점을 했는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세계 최상급 팀을 상대로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반등의 힘이 부족하다. 트랜지션이나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전반전과 같은 순간은 더욱 그렇다'고 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역시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매우 고통스럽다. 그들은 공중전에 강했고, (세트피스에서) 이런 골을 내주면 힘들고 고통스럽다. 이런 골을 내줄 때는 강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은 자신들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반면,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한 아스널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까지 3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맨시티가 여전히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맨시티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경기가 끝난 뒤 미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우리는 챔피언이 될 준비를 보여줬다. 100% 그렇다고 본다. 시즌이 시작된 이래로 매일 그런 모습을 보고 있다. 하지만, 자만하면 안된다. 더 나아져야 한다. 본머스와의 다음 경기는 정말 힘들 것이라며 '후반에 고전했다. 좋은 교훈이다. 나는 항상 선수들을 믿지만, 경기 막판 마지막 몇 분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카이 하베르츠가 대단했다. 그는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경기 전에 아팠다. 하지만, 모든 포지션에서 상당히 좋은 역할을 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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