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SON7 유니폼 안에 아스널 외데가르드 유니폼을 겹쳐 입은 팬'
토트넘과 아스널의 치열했던 북런던 더비, 외신이 뜻밖의 장면에 주목했다.
토트넘은 28일 밤(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호이비에르의 자책골 포함,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에게 3골을 내줬고, 후반 로메로와 추격골,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따라잡았지만 결국 2대3으로 석패했다. 뜨거운 승부 뒤 뜻밖의 사진이 SNS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스타는 30일(한국시각) '북런던더비에서 토트넘이 패한 가운데 토트넘 팬이 아스널 스타의 유니폼을 받쳐입은 모습이 포착됐다'며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한 팬의 사진을 찍어올렸다.
데일리스타는 '이 토트넘 팬은 주말 열린 북런던더비에서 언제든 유니폼을 갈아입을 준비가 돼 있었다'고 썼다. "등에 손흥민의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지만 매의 눈을 지닌 팬들은 토트넘 흰색 유니폼 아래 비치는 '외데가르드 8번' 빨간색 아스널 유니폼을 놓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한장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상에서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화제가 되자 피어스 모건은 "모든 불쌍하고 작은 토트넘 팬들의 내면에서 아스널이 절박하게 튀어나오려는 증거"라며 뼈 있는 조크를 던졌다.
이겨야 사는 전쟁같은 더비, 각팀에 대한 충성도가 절대적인 과거라면 결코 상상도 못할 이 장면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불행히도 프리미어리그가 흘러간 방식"이라며 자조의 댓글을 달았다. 또다른 팬 역시 "그런데도 우리는 이 더비가 영국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탄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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