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한국에 패한 뒤 자체적으로 미팅한 사실이 전해졌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 U-23 대표팀과의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4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28분 호소야 마오, 전반 42분 아라키 료타로의 연속골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파리올림픽 본선으로 간다. 4위 팀은 아프리카 팀과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운명을 정한다. 일본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아픔은 있었다. 일본은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했다. 중국(1대0)-아랍에미리트(2대0)를 잡고 일찌감치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에 0대1로 고개를 숙였다. 8강에서 '홈 팀' 카타르와 붙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30일 '이번 대회는 선수 의무 차출이 아니다. 해외 클럽에서 뛰는 일부 선수가 합류하지 못했다. 팀에 대한 기대가 낮았다. 위기감도 있었다. 한국에 0대1로 졌을 때는 공격진에 비판이 쏠렸다. 그러자 카타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선수들끼리 미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의 부주장인 야마모토 리히토는 "나라를 대표해 싸우고 있다. 나쁜 소리도 듣는다. 하지만 우리는 패밀리다. 선수 전원이 모두를 신뢰하고 있다. 그건 우리밖에 모른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선수들은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이례적으로 두 차례 미팅했다. 단합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라이벌 한국이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는 등 대혼전의 대회다. 하지만 일본은 한 단계 성장해 파리올림픽 티켓이란 목표를 완수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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