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클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이 골을 넣으면 넣을수록 토트넘이 받는 데미지는 점점 커진다.
케인은 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득점수를 43골로 늘렸다.
토트넘 원클럽맨이었던 케인은 지난해 여름 1억유로의 거액 이적료에 뮌헨으로 이적해 컵대회 포함 43경기에 출전해 43골 11도움을 폭발했다. 경기당 1골에 달하는 '미친 기록'이다.
축구전문매체 '90min'은 케인의 득점 기록을 조명한 공식 채널 게시글을 통해 토트넘과 '캡틴쏜' 손흥민의 뼈를 때리는 '팩폭'을 날렸다.
이 매체는 '우리는 절대 케인을 대체할 수 없다. 절대'라는 글귀와 함께 '케인이 이제 토트넘 공격진의 득점 합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골 셀러브레이션을 펼치는 케인 뒤로 토트넘 공격진 5인이 좌절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이미지도 공개했다. 5명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다.
놀랍게도 사실이다. 손흥민이 컵대회를 포함해 16골(리그 16골), 히샬리송이 11골(리그 10골), 쿨루셉스키가 6골(리그 6골), 존슨이 5골(리그 5골), 매디슨이 4골(리그 4골)로, 도합 42골이다.
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시즌 전체 득점수가 높지 않다.
반면 케인은 새로운 리그 적응은 필요없다는 듯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 35골을 넣는 괴물같은 득점력을 뽐냈다.
분데스리가에선 우승을 놓쳤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8골을 폭발하며 팀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레알과 챔스 준결승 1차전은 김민재의 연이은 실수 속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난 첫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색다른 공격 축구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지만, 후반기에 들어 내림세를 타더니 1일 현재 리그 5위에 처져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이 될 확률이 큰 4위 애스턴빌라(67점)와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3경기 침묵을 끝내고 페널티킥으로 시즌 16골을 넣었지만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골을 넣은 케인의 빈자리와 그리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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