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매진 신기록 행진이 17경기에서 멈췄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길었던 연속 매진 행진이 끝났다. 이날 이글스파크에는 1만890명의 관중이 찾았다. 매진 기준 1만2000명에 1100명이 부족했다. 2024년 개막 이후 이글스파크에 첫 빈 자리가 생긴 순간이었다.
한화는 올 시즌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렸다.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이라는 최고의 흥행 카드가 돌아왔고, 개막 첫 경기 패배 이후 7연승을 달리면서 성적에 대한 기대까지 높였다.
비록 연승이 끊긴 이후 지독한 후유증을 겪으며 순위가 하위권으로 떨어졌지만, 한 번 붙은 대전의 야구 열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 1일에도 '근로자의 날'을 맞아 경기장은 가득찼다. 공휴일이 아니었지만, 경기장 및 스토어 입장을 위해 곳곳에 긴 줄이 생겼다. 경기 개시 약 16분 전을 앞두고 1만2000석이 매진을 알렸다.
평일 수요일 대전 경기 매진은 2015년 5월2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262일 만이다.
2023년 시즌 최종전인 10월1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7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 행진이었다. 아울러 개막 후 홈 전경기 만원관중이기도 했다.
종전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12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 기록을 넘어 구단 흥행 최고 역사를 써왔지만, 결국 2일 1100명이 덜 들어오면서 역사적 행진도 끝났다.
한편 한화는 2일 SSG전에서 3대4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황준서가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장민재(⅓이닝 1실점)-이충호(⅔이닝 무실점)-이민우(1⅓이닝 무실점)-이태양(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타선은 2회 박상언의 적시타로 한 점, 3회 요나단 페라자의 홈런으로 2점을 냈지만, 이후 침묵하면서 승리를 잡지 못했다.
한화는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리카르도 산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KIA는 황동하가 나선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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