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재성(32·마인츠)이 33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13일(한국시각) 독일 키커는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금주의 선수로 이재성을 뽑았다. 이재성은 12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서 멀티골을 쏘며 팀의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어김없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12분 레안드로 바레이로의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19분, 박스 부근에서 영리하게 상대 골키퍼의 골킥을 차단해 지체하지 않고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맛을 본 이재성은 4분 뒤인 전반 23분, 이번엔 바레이로의 우측 컷백을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 또 한 번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재성의 골이 터질 때마다 오펠 아레나가 들썩였다.
이재성은 지난 4월 다름슈타트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4대0 대승을 이끈 뒤, 4경기만에 다시 멀티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재성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6골-3도움을 작성하며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공격포인트까지 1포인트를 남겨뒀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마인츠가 도르트문트전에서 승리한 건 2020년 6월 이후 약 4년만이고, 홈에서 이긴 건 2014년 9월 이후 약 19년 만이다.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마인츠는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32를 기록하며 15위에 위치했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 우니온 베를린(30점)이 같은 라운드에서 쾰른에 패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승점차 2점, 득실차 12골 앞서 있어 18일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이렉트 1부 잔류를 확정한다.
키커는 마인츠 잔류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이재성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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