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뉴진스님' 윤성호가 각종 논란에도 승승장구중이다.
윤성호는 지난해 5월 부처님오신날 연등행사에서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파티 DJ를 맡으며 SNS조회수 1000만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물론 뉴진스님 캐릭터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그동안 정제되고 딱딱했던 불교 문화를 바꿔줬다"는 등의 호평을 받기도 하지만 "불교를 희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단 MZ세대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졌던 불교를 더 가까이 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물론 불교계에서도 비판보다는 치켜세우기에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스님들이 너무 엄숙하고 경건하고 무겁다고 보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그러한 첨병 역할"이라고 밝혔다.
윤성호는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법명 '뉴진'에 대해 "시대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new) 나아간다(進)는 뜻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기에 대해 "정말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고 호응해주신다. 이렇게 기뻐할 줄은 상상을 못했다"며 "살짝은 어깨가 무겁다. 행실 하나하나 바로해야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면 안 된다. 물론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관람객 대부분이 젊은층이다"라고 말한 그는 안무에 대해 "번뇌의 고통을 날려버리는 동작도 춘다. 내가 직접 춤도 만든다. 합장하며 음악에 맞춰 손 흔드는 동작도 제가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성호는 "작년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일이 하나도 없었고, 누구하나 찾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정신은 깨어있는데 아침에 눈 뜨기가 싫더라. 미래가 안 보였기 때문이다. 힘들었던 당시의 마음을 가사에 녹였다. 고통을 이기면 극락왕생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제 현실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계종에서 해드셋과 염주 팔찌 등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내가 불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는 관심 끄는 역할을 할테니 전법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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