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화살이 수의사 겸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 설채현에게 돌아가자 직원들이 직접 나서 해명했다.
설채현은 22일 자신의 SNS에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 저도 그런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 드리면 저희 직원들에게 저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는 글과 함께 클리닉 직원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설채현은 직원들을 한 명씩 언급한 후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문화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줘서 고마운 친구들"이라 며 애정을 드러냈다.그러면서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은 올라간지 세 시간만에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고, 댓글에는 미담이 쏟아졌다.
자신을 설채현 원장과 오랫동안 근무해온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설쌤이랑 같이 일했던 사람이에요. 바쁜 스케줄 속에서 많이 피곤하시고 지칠 법도 하신데 항상 스태프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셨다"며 "무엇보다 선생님은 강아지 친구들한테 단 한순간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으셨다. 일회성 촬영으로 강아지 친구와 반려인 분들을 만나서 솔루션을 드려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촬영이 끝났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최대한 주시려고 항상 노력하셨고 저희 강아지가 아파 쓰러져서 제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도 망설임 없이 큰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강아지 친구들한테 진심이시고 많이 많이 사랑하신다. 저 역시 반려인이지만 선생님이랑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깨달아서 더 훌륭한 반려인이 되고 싶었다. 돈에 욕심이 날법도 한데 항상 굳건히 자신의 신념을 지켜주셔서 감사했고 존경했다. 선생님 늘 응원하고 있어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또다른 직원 B씨도 "설쌤 유명해지시기 전 수의사 시절 신당동 그녀의 동물병원 시절부터 함께한 직원이다. 그 때가 7년 전인데 원장님과 동네 작은 병원에서부터 5년 정도 함께 근무했다"며 "설쌤이랑 같이 근무할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아팠는데, 다시 일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고 지금은 설샘 밑에서 잘 배워 유치원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저는 회사 사정으로 나오게 됐는데 생일때 선물도 챙겨주시고 유치원 오픈할 때 펫 공기청정기도 사주시고, 바쁜데 직접 오셔서 사진도 찍어주셨다. 이제라도 다들 알게 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설채현 수의사님", "이게 진짜 동물 훈련사지. 늘 응원해요", "기회주의자 절대 아니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형욱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지난 18일 한 구직 플랫폼에 올라온 보듬컴퍼니 후기글로 불거졌다. 작성자는 경영진이 직원들 동의 없이 메신저를 감시하고, 직원들을 노예처럼 소모품으로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보듬컴퍼니 퇴사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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