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행 전망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소환됐다.
전설 퍼거슨 감독은 여전히 맨유 구단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퍼거슨 감독은 이미 맨유와 연결된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평결을 내렸다'며 과거 발언을 소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 시즌 만에 첼시와 결별했다. 첼시는 이날 포체티노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7월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기간은 2년이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출발은 불안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5연승을 질주하며 6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복귀한다. 맨시티와 맨유의 FA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운명은 달라진다. 맨시티가 우승하면 유로파리그, 맨유가 정상에 서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쥔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엇박자를 냈다. 보엘리는 2022년 4월 첼시를 인수한 후 선수 영입 자금으로 10억파운드(약 1조7000억원)를 넘게 투자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에는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를 지휘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도중하차했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임시로 첼시를 이끌었지만 12위에 그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분투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그는 "첼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줘 감사드린다. 이 클럽은 이제 몇 년간 EPL과 유럽 무대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를 떠나자마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맨유의 행보가 관심이다. '토크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은 꽤 빨리 새로운 자리를 맡게 될 수도 있다'며 '맨유의 전설적인 지도자 퍼거슨 감독의 승인을 받는 것은 맨유의 미래 감독들에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포체티노 감독은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3년 1월 사우스햄튼 사령탑에 오르며 잉글랜드 축구와 만났다. 그는 2014년 5월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2019년 11월까지 5년6개월간 토트넘을 지휘했다. 비록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로 이끌며 최고의 환희를 누렸다.
퍼거슨 감독은 2016년 4월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환상적인 감독'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토트넘은 감독에 대해 나쁜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젊은 포체티노 감독은 평정심을 갖고 있다. 그가 당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고, 플레이 방식은 이에 대한 증거"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포체티노는 어린 선수들을 활용하는 이점을 이해하고 있다. 그는 팀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며 환상적인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그해 퍼거슨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과 점심을 함께한 장면이 포착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당시 "퍼거슨 감독은 축구와 인생에 있어서 환상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배울 수 있는 지도자"라며 "내게는 꿈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감격해 했다.
맨유는 올 시즌 EPL에서 8위에 그쳤고, 마지막 남은 맨시티와의 FA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 유력하다. 맨유는 2022년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기 전 포체티노 감독과도 협상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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