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매각 대상으로 올려둔 선수가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풋볼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각) '에메르송 로얄의 에이전트가 AC밀란과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부터 준수한 경기력으로 페드로 포로와 함께 토트넘 우측을 책임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다만 올 시즌에는 포로에 완전히 밀려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 왼쪽 풀백으로 나서는 경우가 더 늘어났다.
손흥민과도 친분이 두텁다. 평소에도 친근한 모습과 함께 에메르송이 "손흥민은 한국에서 태어난 브라질 사람이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에메르송의 토트넘 잔류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전력 보강을 결정한 토트넘은 전력 외 자원인 선수들을 모두 매각할 예정이며 에메르송도 그 후보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탕귀 은돔벨레, 브리안 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여러 선수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선수 판매가 모두 원하는대로 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에메르송은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부터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으며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풋볼이탈리아는 '에메르송의 에이전트가 밀라노에서 AC밀란과의 만남에 참석했다고 전해졌다. AC밀란 대표자들은 여름 이적시장을 두고 선수 영입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가졌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가치를 3000만 유로(약 440억원)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수준이 높지만, AC밀란이 우측 풀백 포지션에 큰 금액을 투자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까지 에메르송에게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기에, 경쟁이 시작된다면 가격은 충분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독일 언론에서도 '바이에른은 뱅상 콤파니 선임을 빨리 마무리하길 바라며, 이미 그의 첫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은 이미 토트넘으로부터 에메르송을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에메르송은 유럽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바이에른이 이미 제안을 건넨 상태라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첫 매각 후보로 에메르송이 여러 팀의 구애를 받고 있다. 에메르송을 시작으로 토트넘의 방출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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