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성민이 첫 야외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이성민은 최근 무인도에서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녹화에 참여했다. '푹다행' 제작진은 현재 이성민 녹화분을 두고, 구체적인 편성 일자를 논의 중이다.
월요일 밤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푹다행'은 무인도 폐가를 '0.5성급 호텔'로 고쳐 시청자를 초대하는 '0.5성급 무인도 체크인 리얼리티'다. 안정환을 비롯해 붐, 김대호 등이 호텔 임직원으로 나와, '5성급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성민은 안정환을 돕는 일꾼으로 나설 계획이다. 무인도 손님인 시청자들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으로 기대된다.
'푹다행'에서는 호텔 임직원들이 바다 잠수나 낚시는 물론, 직접 밭까지 만들며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을 보여준다. 이렇게 구한 식재료를 유명 셰프가 요리,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이것이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만큼, 이성민이 어떤 방법으로 '먹거리 구하기'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성민의 야외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이성민은 그간 예능가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인물이다. 그마저도 '유 퀴즈 온 더 블럭', '살롱드립' 등 스튜디오 위주 예능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또 과거 방송된 '힐링캠프'는 야외 촬영이지만 토크쇼였고, '전지적 참견 시점'이나 '미운 우리 새끼'도 리얼리티 포맷이지만 다른 동료 배우의 콘텐츠에 짤막하게 나온 것이 다였다. 다시 말해, 이성민이 본격적인 게스트로 야외 리얼리티 예능에 출격하는 것은 이번이 데뷔 37년 만에 처음인 셈이다.
심지어 '푹다행'은 야외 리얼리티 예능 중에서도, 무인도 생활로 비교적 허들이 높다. 이에 이성민이 야외 리얼리티 예능 신고식을 제대로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기 인생 37년으로 관록의 '국민 배우'에서 '야외 예능 신생아'가 된 이성민, 그의 '푹다행'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월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월요 예능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1987년 연극 '리투아니아'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이성민은 드라마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미생', '소년심판', '형사록', '재벌집 막내아들', '운수 오진 날' 등, 영화 '부당거래', '변호인', '보안관', '공작', '목격자', '남산의 부장들', '리멤버',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하며 넒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왔다. 최근에는 영화 '핸섬가이즈' 개봉도 앞두고 있다. 내달 26일부터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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