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선발에서 빠졌다.
두산은 2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라모스(우익수)-김재호(유격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강승호(2루수)-이유찬(3루수)-조수행(중견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9회말 3루수앞 강습타구를 치고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 중지 타박상으로 교체됐던 정수빈이 결국 선발에서 빠지게 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의 상태에 대해 "타박상인데 손가락이 부어서 스타팅은 힘들다. 뒤에도 준비가 될지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는 것보다는 던지는 게 조금 문제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경민은 다음주 화요일인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선발로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날 역전패에 대해 "아프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두산은 2-4로 끌려가다가 7회말 양석환의 솔로포와 정수빈의 2타점 역전 2루타로 5-4로 뒤집었고, 9회초 2아웃까지 잡아 승리에 1아웃만 남겼지만 마무리 홍건희가 마지막 타자로 상대했던 오스틴 딘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아 연장에 돌입했고, 11회초 문성주에게 역전 적시타, 김현수에게 쐐기 투런포를 맞고 5대8로 패했다.
이 감독은 "아프다. 아프지만 1패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어쩔 수 없다. 데미지가 크지만 그렇다고 계속 생각하면 안되니 빨리 잊고 오늘 또 새로운 경기이고, 일주일의 마지막 경기를 잘 치르면 이번주 3승3패로 마무리 할 수 있으니 어제 경기를 빨리 잊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발은 김유성이다. 이 감독은 일요일 경기라 불펜은 모두 대기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홍건희가 어제 30개를 던졌는데 조금 무리가 될 수도 있어서 웬만하면 안내고 싶은데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모두 준비를 시키겠다"라면서 "상황에 따라 불펜을 빨리 쓸지 늦게 쓸지 결정을 하겠다. 선발인 김유성의 피칭 내용에 따라 달렸다. 홈에서 3연패하면 안되니까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김유성과 김태근을 1군에 콜업하며 김대한과 홍성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 감독은 "김대한은 팀도 기대하고 나 역시 기대를 하고 앞으로 두산의 주축이 돼야할 선수인데 성적이 안나오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 나와서 2군에서 많은 타석에 들어가 경험을 쌓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고, "홍성호는 허경민이 1군에 올라오면서 자리가 마땅치 않다. 김재환이 지명타자로 나가기도 하면서 대타 쓸 기회도 많지 않아 성호도 게임을 많이 못나갔다. 2군에서 게임을 나가고 컨디션이 좋아지면 교체하면서 순환을 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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