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셀루의 인생 역전이 계속되고 있다.
4일(한국시각) 디어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가 호셀루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호셀루는 지난 여름 50만유로의 임대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시즌 종료 후 150만 유로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바로 이 옵션을 발동했다. 이로써 호셀루는 내년 시즌에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누비게 됐다.
호셀루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해다. 호셀루는 지난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영웅이 됐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교체투입된 호셀루는 7분만에 무려 2골을 폭발시키며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승리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를 잡고 통산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호셀루의 히어로적 활약이 만든 우승이었다.
호셀루는 프로 초창기 레알 B팀에서 활약했다. 2011년 레알 1군에 합류해 조세 모리뉴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과 호흡했다. 2010~2011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컵포함 총 2경기를 뛴 호셀루는 2012년 이후 유럽을 전전했다. 독일 호펜하임을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하노버(독일), 스토크시티(잉글랜드), 데포르티보(스페인), 뉴캐슬(잉글랜드), 알바레스(스페인)를 거쳐 2022년 스페인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호셀루는 지난 시즌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6골을 폭발하며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2부로 강등된 에스파뇰의 호셀루의 득점력을 높이 평가해 올 시즌 임대로 데려왔다. 친정으로 돌아온 호셀루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젊은 슈퍼스타들 틈바구니 속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제 몫을 했다.
호셀루는 알라베스 소속이던 2022년, 레알 유니폼을 입고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날아갔다. 당시 레알은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공공연히 '레알팬'을 자처했던 호셀루는 이제 진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가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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