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불만은 바로 그의 주급과 팀의 비전이었다.
영국의 가디언은 5일(한국시각) '브루노는 더 나은 맨유와의 계약을 추구하며, 미래에 대한 명확성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브루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등장했었다. 포르투갈 언론 오조고, 헤코르드 등은 브루노 측이 바이에른과 접촉했으며, 바이에른이 브루노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오조고는 '바이에른은 맨유에서 브루노를 영입하기 위한 첫 단계를 밟았다. 바이에른은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이외에도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였다. 협상은 곧 시작될 수 있다'라며 브루노에 대한 바이에른의 관심을 설명했다.
이적설은 2023~2024시즌 막판 브루노의 인터뷰와 맞물리며 더욱 화제가 됐다. 브루노는 시즌 막판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대해 "나에게만 달린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며 "선수는 남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구단도 남길 원해야 한다.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내가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적 가능성이 등장하고, 브루노의 인터뷰까지 맨유 수뇌부와 팬들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다만 브루노는 당장 맨유를 떠날 생각은 없어 보인다. 그의 기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계약과 명확한 팀 계획이 제시된다면 맨유와의 동행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가디언은 '브루노는 맨유와 최고 연봉으로 포함될 수 있는 새로운 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는 감독과 팀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한 명확성도 기다리며 결정을 준비 중이다. 그의 에이전트는 최근 잠재적인 영입 구단들과 논의를 진행했으며,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루노는 지난 2022년 22만 파운드(약 3억 8000만원) 수준의 새로우 계약을 체결했고, 그는 자신이 과소평가되었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커스 래시포드는 36만 5000파운드(약 6억 4000만원)를 받으며, 산초도 30만 파운드(약 5억 2500만원)를 받는다. 브루노는 그의 다음 계약이 자신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 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는 구단에 대한 방향성도 확신이 없기에 맨유가 에릭 텐하흐를 경질한다면 어떤 감독을 선임할지도 알고 싶어 한다. 그는 구단이 자신의 기대에 부합하길 원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브루노 입장에서는 올 시즌, 혹은 꾸준히 부진했던 선수들이 자신보다 많은 급여를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브루노는 맨유 합류 이후 가장 꾸준히 팀에서 활약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올 시즌은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적지 않았다. 텐하흐 경질 우려로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수익성 있는 계약마저 제안받지 못한다면 브루노의 마음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맨유의 핵심이자 주장인 브루노의 마음을 흔드는 제안들이 등장하고 있다. 바이에른 이적설에도 브루노가 맨유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맨유 수뇌부의 확실한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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