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번 유로 2024에 참가하는 선수 중 최고령 참가자는 루카 모드리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니었다.
오는 6월 15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로 2024는 6월 A매치의 열기와 함께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 역대급 전력의 잉글랜드, 개최국 독일 등 여러 우승 후보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부분 중 하나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유로 대회인 선수들이다.
화제를 모은 선수 중 한 명은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이번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최근 레알과 1년 연장에 성공했다는 소식과 함께 엄청난 커리어를 이어 나가게 됐다.
1985년생인 모드리치는 이미 38세로 전성기를 넘어선 나이지만, 레알에서의 경력 지속과 함께 이번 유로 2024 크로아티아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주장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모드리치가 마지막으로 노릴 수 있는 대표팀에서의 트로피이기에 그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모드리치와 더불어 같은 1985년생인 호날두도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며 다시 한번 유로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유럽 무대에서의 러브콜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지만, 엄청난 득점 행진으로 골 결정력만큼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이번 유로 2024에 참가하는 최고령 선수는 아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한 최고령 참가자는 따로 있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각) '유로에 출전하는 가장 나이 많은 선수는 모드리치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가장 나이 많은 선수는 누구일까? 모드리치라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그는 3위에 불과하다. 2위는 호날두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 수비수 페페가 차지했다. 그의 놀라운 장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며 페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최고령 선수라고 전했다.
1983년생인 페페는 모드리치보다도 2살이 많으며 이미 불혹을 넘어선 나이다. 생일 기준으로 만 41세인 페페는 그럼에도 여전히 포르투갈 리그 포르투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08년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에 처음 참가했던 페페는 2016년에는 포르투갈의 유로 우승 주역이었으며, 이번 유로 2024 참가로 무려 5번째 유로 대회를 경험하게 됐다.
다만 페페가 모드리치처럼 이번 유로 2024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할지는 미지수다. 페페는 이번 유로 2024 최종명단에 포함됐지만, 2023년에는 대표팀에서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으며, 포르투갈 대표팀은 최근 센터백 주전으로 후벵 디아스, 곤살루 이나시우, 안토니우 실바 등을 기용 중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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