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점점 타자로서의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장재영은 13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초 선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전날 5번 타자로 나와 우측으로 밀어쳐서 홈런을 기록했었던 장재영은 이날은 3번 타자로 전진배치돼 1회부터 홈런을 쳤다.
이날 LG 선발은 배재준. 선두 예진원이 중전안타를 쳤고, 2번 박수종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장재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1,2구 볼을 골라낸 장재영은 3루째 들어온 가운데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고 타구는 크게 날아가 좌측 펜스를 넘어 잔디밭에 떨어졌다.
시즌 4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포.
챔피언스파크가 잠실구장과 같은 규격으로 지어 큰 규모의 구장인데 펜스를 훌쩍 넘어 잔디밭 중단을 때릴 정도로 크게 날아갔다.
장재영은 올해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인해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타자 전향을 선언했고 지난 5월 21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타자로 나선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파워는 확실히 좋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5월 24일 LG와의 경기에서 우완투수 하영진을 상대로 첫 홈런을 친 장재영은 지난 2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선 좌완투수 성재헌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두번 다 당겨쳐서 친 홈런.
그리고 11일 사이드암 이믿음을 상대로 처음으로 밀어쳐서 홈런을 때려내더니 곧바로 그 장타감을 이어가 홈런을 쳤다.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장재영이지만 1군에 언제 올라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 키움 홍원기 감독은 수비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장재영은 9일 두산 베어스전과 11일 LG전서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본인은 유격수로 나서고 싶어하지만 타격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선 수비 부담이 적은 외야수를 구단에서 추천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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