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가 새 판을 짤 모양새다.
13일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를 통해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의 고정 멤버인 배우 연정훈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019년 12월 '1박 2일' 시즌4 멤버로 합류한 연정훈이 약 4년 만에 프로그램과 이별하는 것이다.
연정훈은 제작진과 충분한 논의한 끝에 '본업'인 배우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해온 만큼, 양측이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작진이 연정훈의 새로운 도약을 진심으로 격려했다는 전언이다.
앞서 또 다른 고정 멤버인 나인우도 배우 활동으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더불어 메인 연출인 이정규 PD도 '1박 2일' 시즌4를 떠날 예정이다. 연정훈, 나인우, 이 PD가 동시에 '1박 2일' 시즌4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것이다. 세 사람은 이달 중 마지막 촬영을 하고, 시청자들에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연정훈은 '1박 2일' 시즌4을 통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의 고정 멤버가 됐다. 20년간꾸준한 연기 활동으로만 대중을 만났던 연정훈이 '1박 2일' 시즌4로 그간 숨겨왔던 예능감을 발산한 것이다. '허당' 같으면서도 편안한 옆집 형 같은 면모가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맏형'으로 동생들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다.
나인우는 2022년 합류해 2년여 간 '1박 2일'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만능 케미스트리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정규 PD는 2022년부터 '1박 2일'의 메인 PD를 맡아 과감한 연출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제작진은 "그간 애정을 갖고 '1박 2일'을 빛내준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에게 감사드린다. 재충전의 시간과 새로운 작품 준비에 나설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의 다음 행보를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KBS 간판이자 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향후 '1박 2일'에도 관심이 높다. 특히나 시즌4는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은바, 새롭게 재탄생하는 '1박 2일' 시즌4에도 더 큰 기대가 모이는 것이다.
무엇보다 연정훈과 나인우를 이을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새 멤버는 누가 될 지에 궁금증이 큰 분위기다. 제작진이 새로운 멤버 물색에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일요일 안방을 책임질 뉴페이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러면서 이 PD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해오던 주종현 PD가 메인 연출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주 PD가 그간 '1박 2일' 시즌4에서 응집한 내공과 노하우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재정비 기간도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7월 말부터 '제33회 파리올림픽'이 개최, 일부 정규 프로그램들의 결방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PD 및 멤버 교체에 올림픽 기간까지 겹치면서, '1박 2일' 시즌4도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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