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토니오 뤼디거가 카이 하베르츠의 움직임에 분노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 후반 22분 일카이 귄도안의 연속 득점으로 웃었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스코틀랜드(5대1)-헝가리를 연달아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24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유로2024는 A∼F조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웃지 못할 장면이 있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뤼디거는 코칭스태프에 자신의 좌절을 알렸다. 그는 팀이 앞서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타는 '하프타임 경기장을 떠나는 뤼디거는 눈에 띄게 흥분한 모습이었다. 그는 독일 코칭스태프 한 명을 붙잡고 하베르츠를 바라봤다. 뤼디거는 독일이 자신들의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견고한 라인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하베르츠가 너무 빨리 깊이 빠졌다. 라인을 잡지 못했다. 결국 마누엘 노이어가 상대를 막아내야 했다'고 했다.
전반 막판이었다. 헝가리는 프리킥 상황에서 윌리 오반의 헤더를 노이어가 막아냈다. 하지만 롤란드 살라이가 재차 머리로 넣어 독일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다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반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헝가리의 득점은 취소됐다.
데일리스타는 '사실 헝가리가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를 고려하면 하베르츠가 관여하기에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패스는 항상 조금 늦거나, 그의 움직임이 조금 느렸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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