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국왕과 16세 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는 21일(한국시각) 독일 샬케 아레나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유로2024 B조 2차전을 끝마치고 스페인 축구대표팀 라커룸을 찾았다.
이날 스페인은 후반 10분 리카드로 칼라피오리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차전 크로아티아전 3-0 승리를 묶어 2연승을 질주하며 16강 티켓을 획득했다.
선수단 격려차 라커룸 문을 열고 들어선 펠리페 6세는 "대단히 잘해줬다. 자책골이 아니더라도 이길 수 있었다. 많은 찬스가 있었다. 대단한 경기였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선수, 스태프와 일일이 인사를 나누던 펠리페 6세는 야말 앞세 섰다.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의 최연소 국대. 올해 나이 16세로, 대회 도중에도 학교 숙제를 하는 '학생 스타'다.
펠리페 6세는 야말에게 나이를 물었고, 야말이 "16세"라고 답했다. 그러자, 펠리페 6세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야말은 빠르고 현란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이탈리아 수비진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경기를 직관한 펠리페 6세 입장에선 '16세의 경기력'이라곤 믿기지 않았을 터.
야말은 지난 2023~2024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윙어로, 컵포함 50경기에 출전해 7골 10도움을 폭발하며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재림으로 평가받는 야말은 스페인의 유로2024 최종명단에 당당히 발탁됐을뿐 아니라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끌어내리고 주전 윙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크로아티아전에선 후반 다니 카르바할의 3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유로 역사상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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