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소통 점수는 '0'점이다.
영국 언론 더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위계질서가 뜨거운 물의를 빚고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스페인의 이비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현장에서 맨유 구단 관계자들과 만났다. 텐 하흐 감독은 구단의 메시지 전달 방식에 화가 났다. 그는 네덜란드 TV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제임스 래트클리프(짐 랫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023~2024시즌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승6무14패(승점 60)로 8위에 머물렀다. 카라바오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기 탈락했다. 그나마 '지역 라이벌' 맨시티를 잡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른 것이 위안이었다.
일각에서 감독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결론은 텐 하흐 감독 체제 유지로 잡힌 모습이다.
더선은 '텐 하흐 감독은 이비자에서 휴가 중이었다. 구단 관계자들은 그에게 팀을 계속 맡아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휴가지까지 찾아왔다. 그들은 투헬 감독 등을 포함한 다른 후보자들과 얘기를 나눴지만, 텐 하흐 감독과 계속하고 싶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그가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그리고 휴식을 취해야 할 때 이러한 메시지가 전달된 방식에 화가 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래트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두 사람의 만남을 사적인 것으로 생각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인터뷰에서 공개한 부분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인터뷰에서 "쉬려고 했다. 그때 갑자기 그들이 우리 집 현관 바로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나와 계속 함께하기를 원했다. 나에게 정말 (투헬 감독 등과 접근) 얘기를 했다. 나는 그들이 여러 후보자와 얘기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에 나는 그걸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 다양한 주제로 논의했다. 다만, 우리는 어떤 종류의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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