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의 최고 라이벌전인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동해안 더비'가 그라운드를 수놓는다.
포항은 3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를 치른다.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다. 김천 상무가 29일 하루 먼저 치른 20라운드에서 대구FC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승점은 39점이다.
울산이 승점 38으로 2위, 34점의 포항은 3위다. 울산이 승리하면 포항과의 격차가 7점으로 벌어진다. 반면 포항이 웃으면 1점으로 다시 줄어든다. '승점 6점짜리'의 라이벌전이라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다.
포항은 기복은 없지만 홍명보 감독의 울산에는 징크스가 있다. 울산은 지난해 포항을 상대로 2승2무로 단 1패가 없다. 올 시즌 개막전, 첫 만남에서도 울산이 아타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즐기고 싶은데 녹록지 않다. 아시다시피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고 상대도 마찬가지다. 로테이션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홈에서 우리가 무승부가 너무 많다. 선수들이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다. 이번에는 울산이고 동기부여도 다른 어느 팀보다 강할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에너지가 많이 떨어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요한 더비 게임이니까 잘 준비를 해야한다. 전술적으로도 그렇다. 잘 회복하면서 포항전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4-4-2 카드를 꺼내든다. 허용준과 이호재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다. 조르지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미드필드에는 김인성 한찬희 오베르단 홍윤상이 짝을 이룬다. 포백에는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이 위치한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킨다.
홍 감독은 3-5-2 시스템으로 맞불을 놓는다. 주민규와 강윤구가 투톱에 위치하는 가운데 미드필드에는 김민우 고승범 이규성 아타루 윤일록이 늘어선다. 스리백에는 임종은 김기희 강민우가 호흡한다. 대구전에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고등 센터백' 강민우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울산은 최근 K리그1에선 6경기(4승2무), 포항은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 중이다.
포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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