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 칭찬해주고 싶다."
후반 시작하자 마자 4연패에 빠지며 선두권에서 멀어지던 LG 트윈스가 2연승을 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LG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6이닝 2실점(1자책)의 호투와 7회초 대거 4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8대4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48승2무42패가 된 LG는 두산 베어스와 나란히 공동 3위가 됐다. 1위 KIA 타이거즈와 5.5게임차,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1게임차다.
선발 켈리가 호투를 하며 승부를 만들었다.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째를 챙겼다.
1회초 안타 3개로 1점을 뽑은 LG는 2회초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홍창기와 문성주가 범타에 그쳐 무득점을 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야 했다.
결국 4회말 채은성의 안타로 1-1 동점을 내줬고, 6회말엔 신민재의 실책으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7회초 선두 박해민이 안타를 친 뒤 기습적인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투수 와이스가 초구를 던진 뒤 포수 ?재훈으로부터 공을 돌려받은 뒤 아무도 박해민을 신경쓰지 않는 사이에 박해민이 2루로달려 세이프된 것.
희생번트를 대려던 신민재가 번트를 대지못하고 결국 삼진을 당해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홍창기의 적시타로 2-2 동점에 성공. 문성주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찬스가 이어졌고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와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오지환의 1타점 안타가 계쏙돼 3점을 더 뽑아 5-2가 됐다. 8회초에도 2사후 볼넷 3개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문성주의 1루수 앞 내야안타로 2점을 더하고 김현수의 쐐기 적시타로 8-2까지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채은성의 투런포로 4점차까지 쫓아갔지만 더이상은 없었다.
이날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2타점, 오지환이 5타수 3안타 2타점, 홍창기가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문성주가 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후 LG 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선발로서 좋은 투구를 해줬고, 7회 (신)민재가 번트를 실패하면서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는데, (홍)창기가 동점타를 만들어주면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지고 올 수 있었다"면서 "이어서 우리 중심 타자들이 자기 역할들을 다 해줬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추가점이 만들어지면서 경기를 조금 쉽게 할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 "전체적으로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득점찬스에서 득점을 올려주는 집중력을 가져준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주말을 맞이해서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오셨는데,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연승으로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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