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기안84의 거침없는 음악 일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회의 땅 미국 뉴욕에서 펼쳐진 이번 회차에서 기안84는 '변소 일주'를 벌이는가 하면, MBC를 향한 돌발 발언까지 이어가며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었다. 그만의 독특한 예능감이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18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 1회에서는 가수의 꿈을 위해 미국으로 훌쩍 떠난 기안84의 여행 첫날이 그려졌다.
초등학교 시절 '가수'가 꿈이었던 기안84를 위해 PD는 미국으로 떠나게 됐음을 알렸다.
뉴욕에 입성한 기안84는 '나홀로 집에 2'에 나왔든 플라자 호텔을 찾았지만 1박에 100만원이라는 숙소 가격에 경악하고 만다.
이어 기안84는 거리 음식을 사서 잔디밭에서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던 중 갑작스러운 복통을 느꼈다. 그러나 문제는 화장실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화장실을 찾기 위해 열심히 걸어 다녔지만, 뉴욕 거리에서는 화장실을 발견할 수 없었다.
뉴욕에서 7년간 거주한 경험이 있는 유태오는 "뉴욕에는 공중화장실이 없다. 마약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부가 공중화장실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안84는 "아이, 그 마약쟁이들 때문에 똥도 못 싸고"라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장도연은 "사회적 일침을 가하는 거냐?"라며 농담을 던졌고, 기안84는 이에 굴하지 않고 "여러분들 때문에 내가 똥을 못 싼다고!"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승훈은 "무게감이 다르다"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이어 이승훈은 기안84의 바지를 보며 "엉덩이에 이미 지린 것 아니냐. 이미 시꺼먼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안84는 황급히 밥 먹을 때 잔디밭에 앉아서 바지가 물든 거라고 해명하면서도 "저 정도면 오해할 수 있긴 하겠다"며 비주얼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하다고 인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기안84의 '태어난 김에 변소일주'가 시작됐다. 기안84는 호텔, 카페 등 여러 장소에서 화장실을 찾으려 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그러던 중 5번의 시도 끝에, 자신을 알아보는 한국인 사장님을 만나 기적적으로 화장실 사용을 허락받았다. 땀에 흠뻑 젖은 채 환희에 찬 표정으로 화장실에서 나온 기안84는 "사장님 덕분에 살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뉴욕의 차가운 현실에 대해 "뉴욕 드럽게 정 없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유태오의 추천으로 힙합의 성지인 브롱크스를 방문한 기안84는 우연히 두 청년과의 만남을 통해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프리스타일 싸이퍼(거리에서 자유롭게 랩을 주고받는 힙합 문화)에 초대받았다. 기안84는 미국의 밤거리가 위험하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을 믿고 용기 있게 외출해, 프리스타일 랩 현장을 직접 목격하며 힙합 문화에 푹 빠졌다.
싸이퍼에 참여하기 위해 한 구석에 앉아 가사를 준비하던 기안84는 주저하다가도 용기를 내어 랩을 시작했다. 그러나 랩 도중 실수로 MBC를 욕하는 실수를 저지른 기안84는 "사장님 오해하지 말라. 무심코 내가 가장 아끼는 것에 F를 붙이게 된다. 하마터면 엄마까지 욕할 뻔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기안84의 용기 있는 랩 덕에 그는 현장에서 만난 래퍼 브이솝의 음악 스튜디오에 초대받았다.
다음날, 브이솝과의 만남에서 기안84는 그의 반전 매력에 놀랐다. 브이솝은 과거 갱단에 소속됐던 과거를 청산하고 현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브이솝은 기안84에게 브루클린 곳곳을 현지인의 시선으로 안내하며 그의 친구들을 소개했다. 브이솝의 친구들과 기안84가 보여줄 새로운 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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