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최유라의 가족들이 김민재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민재♥최유라의 제주 대가족 모임이 공개됐다.
이날 '제주 사위' 김민재는 처가 식구들과 가족 모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유라는 4남매로, 김민재 포함 무려 15명의 대가족이었다. 그때 김민재는 처가 식구들을 위해 식사 준비를 도맡아 하는 등 듬직한 막내 사위였다.
그때 큰 형부는 "유라가 남자를 소개시켜준다고 했을 때..."라고 하자, 최유라는 "잘 생각하고 이야기 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큰 형부는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만 아니었으면 생각했는데 동갑이었다. 나는 제주 사람이고, 연기하는 사람이지 않나. 성향이 너무 달라서 당황했다"며 "처음에는 사기꾼인가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큰 언니는 "제주도 사람들이 살갑지가 않은데 너무 살갑게 하니까"라고 했고, 큰 형부는 "유라 말려야 하나 했었다. 사기 치려면 살갑게 해야 하지 않나"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때 김민재는 "가족분들한테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 게 있다. 또 연극을 준비한다"고 하자, 둘째 사위는 "유라 연기 보고, 운동하는 동생도 10번 봤다고 계속 울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어머니는 "예전에 했던 '기적의 오디션' 당시 연기와 지금 연기를 보면 지금 유라의 연기가 많이 깊어졌다"고 했다. 그러자 최유라는 "'기적의 오디션은 금기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재는 "즉흥연극이다. 관객으로 제주 마을 분들을 모셔서 이야기를 듣고 바로 그 자리에서 연극 해보면 어떨까"라면서 가족들에게 관객 모집을 요청했다.
다음날, 유난히 긴장한 김민재는 "피가 바짝 바짝 마르더라. 망치면 안 된다는 중압감도 엄청났고 심지어 다 마을 분들 이시고, 다 농사하신다. 시간을 빼서 온다는 것은 그 분들한테는 굉장히 큰일이고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에 최유라는 "남편 이렇게 긴장한 거 처음 본다"면서도 "걱정 하나도 안 했다. 이 사람은 마무리가 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할 사람이라는 걸 아니까 믿었다"고 했다.
공연에 앞서 어른들에게 꿈에 대한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받았다. '책 읽는 소녀', '학교' 그림을 그린 할머니들의 한 평생 꿈이었던 '공부'. 상군 해녀로 물질 경력만 약 70년. 해녀로서 꿈은 이뤘지만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고.
김민재는 "아버님이 공부를 못하게 해서 학업을 포기하고 해녀로 했다고 하시더라. 들으면서 아버지 연기를 해드려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김민재가 아버지가 되어 할머니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부터 할머니는 눈물을 흘렸고, 즉흥 연기 후 "덕분에 소원 풀었으니 잘 자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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