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가 2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기량은 여전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202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리톱에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디에고 고메스가 나섰고 중원은 줄리안 그레셀,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데리코 레돈도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마르셀로 웨이간트, 토마스 아빌레스, 헥토르 마르티네스, 조르디 알바가 구성했다. 골문은 드레이크 캘린더가 지켰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메시는 지난 7월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한 후 2달가량 그라운드를 떠났었다. 당시 콜롬비아를 상대로 결승에서 선발 출전했던 메시는 전반 도중 산티아고 아리아스의 태클에 발목을 다졌다. 의료진의 치료 이후 메시는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나,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다. 메시는 후반에 다시 자리에 쓰러지며 교체 신호를 보냈다. 메시는 제대로 걷지 못했고, 벤치에 돌아가서는 눈물까지 흘렸다.
그는 그러운드에서 뛰는 동료들을 보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메시의 퉁퉁 부은 발목이 중계 화면에 잡히며 그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었다. 경기 후 그는 아르헨티나의 우승과 함께 다시 미소를 찾았지만, 메시의 부상은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두 달 동안 그라운드를 떠난 메시는 최근에서야 훈련에 복귀하며 다시 경기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2달 만에 돌아온 메시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메시는 마이애미가 전반 2분만에 상대 공격수 미카엘 우레에게 실점하고 끌려가던 전반 26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박스 중앙에서 깔끔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후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필라델피아 골문 구석을 그대로 찔렀다.
곧바로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30분 알바가 박스 중앙으로 침투하는 메시를 확인하고 짧은 크로스를 올렸고 메시는 공을 그대로 왼발로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감각적인 슈팅에 상대 골키퍼는 공을 건드리지도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도움까지 추가했다. 결국 경기는 마이애미의 3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메시의 활약과 함께 마이애미는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마이애미는 현재 리그 2위인 신시내티보다 승점 10점을 앞섰으며, 콘퍼런스 1위를 확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마이애미의 기존 최고 순위는 6위였다. 메시가 다시 한번 활약으로 마이애미에 우승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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