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으로 맘고생이 심했던 배우 장신영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을 확정했다.
24일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장신영이 오는 10월 2일 녹화에 참여한다. 출연분은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신영은 '지고지순 남편'의 전형으로 여겨졌던 강경준이 지난해 말 상간녀와의 소송에 휘말리면서 최근까지 당사자들 못지 않게 고통 속에 지내왔다. 지난달 극적인 화해를 알리긴했으나 그의 복귀는 다소 빠른 감이 있다. 더욱이 복귀작이 관찰 예능이란 점에서 남편의 불미스런 사건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그동안 이들 부부는 가족 예능을 통해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더욱 충격을 안겼다.
당시 소송을 제기한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7월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이에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강경준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주셨다"면서 "이에 강경준의 의견을 존중하여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된 후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장신영은 논란 8개월만인 지난 8월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며 강경준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신영의 글은 실제 사건의 팩트와 무관하게 초인적인 인내로 남편을 품은 것으로 인식돼 많은 응원을 받았고, 방송사 측에서도 여론 반전의 기미를 알아채고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큰 아들과 지난 2019년 낳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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