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전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 전말이 드러난 녹취록이 공개돼 진흙탕 싸움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이혼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녹취록과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매체는 절대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상간이 아니라면서도 지난해 10월 13일 1시간 동안 이어진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비롯해 상황 설명을 이어갔다.
최동석이 주장하는 가장 파탄의 원인은 지난 2022년 12월 박지윤의 휴대폰을 몰래 훔쳐보다 본 박지윤이 단톡방에서 지인들에게 자신의 욕을 한 사건이다. 그러나 박지윤은 다수를 대상으로 떠벌린 게 아닌 친구들과의 대화였을 뿐이라고 맞섰다. 또 박지윤은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 "10년의 폭발"이라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녹취록, 메시지가 공개됐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남성 거래처 직원과 함께 있는 모습을 후배를 통해 전해 들었다. 최동석은 이를 외도로 의심하고 박지윤의 거래처 모임 참석에도 불만을 가졌다.
또 최동석은 운전 면허가 없는 박지윤이 제주도에서 남성 후배의 차를 얻어 탄 것에 대해 정신적 바람이라 주장했다. 심지어 박지윤에게 추석 인사를 보낸 지인의 메시지를 보고 유흥업소를 다닌다고 오해했으나 해당 지인은 '크라임씬' 출연자로 드러났다.
그런가하면 박지윤은 최동석이 아이들에게 자신을 험담한 것이 '정신적 폭력'이라고 맞섰다. 또 최동석은 2020년 6월 KBS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떠난 것이 박지윤 때문이라 주장했으나 박지윤은 최동석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뉴스를 진행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 외에도 박지윤과 최동석은 자녀 학비 문제, 모친과의 금전적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앞서 두 사람은 이혼 과정에서 맞상간소송까지 벌이며 충격을 더했다.
박지윤은 지난 7월 여성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최동석 역시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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