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이 심판 모욕, 비존중 등의 이유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중징계를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일 산둥과 비셀 고베의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즈 경기 중 최 감독이 행한 위법 행위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AFC는 '최 감독은 심판에 대해 공격적, 모욕적 제스처를 사용하여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심판의 징계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약 7분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최 감독은 심판에 의해 추방되었지만, 추후에 다시 기술 지역으로 돌아와 약 2분 동안 벤치에 앉았다'고 위법 사실을 고지했다.
최 감독은 산둥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거칠게 항의했다. 산둥은 그대로 1대2로 패했다.
AFC는 징계 및 윤리규정 제47.2.9조에 따라 4경기, 제63조에 따라 2경기, 총 6경기 출장정지와 총 1만3000달러(약 18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징계로 지난 22일 요코하마F.마리노스와의 경기를 벤치에 앉지 못한 최 감독은 리그 스테이지 잔여 경기를 모두 지휘할 수 없다. 현재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동아시아 지구 12개팀 중 5위를 달리는 산둥은 11월 포항, 조호르 다룰 탁짐, 12월 가와사키프론탈레, 내년 2월 광주, 울산을 줄줄이 상대한다.
2000~2010년대 전북을 K리그 최고의 팀으로 키운 최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스테이지에선 K리그 3팀을 직접 상대하지 못하는 셈이 됐다.
최 감독과 함께 김현민 코치도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 잔여 경기는 탕티안 부코치가 임시로 맡을 전망이다.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른 요코하마와 홈경기에선 2-2로 비겼다.
최 감독은 지난시즌 도중인 5월 산둥 지휘봉을 잡아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추슬러 리그 준우승 및 FA컵 준우승을 이끌며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텐진 취안젠, 다롄 이팡, 상하이 선화 등 중국 클럽을 성공적으로 이끈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차기 중국 축구대표팀 후보 중 한 명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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