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입지가 매우 위협받을 수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입스위치 타운에 1대2로 패배하면서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토트넘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고될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 5위를 달성해내면서 구단 수뇌부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전혀 위협받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결과로 말하는 법.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이 자신의 비전이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구단의 우선순위다. 유럽 최고의 대회인 UCL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장기적인 미래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UCL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리그에서 4위 안에 들면 해결된다. 문제는 이 방법에서 토트넘의 현실적인 가능성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 리그 4위권과의 격차가 승점 3점밖에 나지 않지만 토트넘의 지금 리그 순위는 무려 10위다. 11경기를 싸워 5번 이기고, 1번 비겼으며, 5번 패배했다. 4위권과의 격차를 차지하고, 토트넘이 4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만한 동력이 보이지 않아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가 지난 시즌 극후반기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철저히 분석당한 이후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를 완벽히 제압하는 경기도 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전이나 이번 입스위치전처럼 어이없는 경기력과 결과가 나오는 빈도다 잦아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가 크게 위협받고 있지 않지만 4위권에서 크게 멀어질 경우, 토트넘이 특단의 조치를 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이야기다. 만약 토트넘이 5위를 차지했을 때, EPL 구단들이 유럽대항전에서 선전해서 추가적인 UCL 티켓 진출권을 확보할 수도 있다.
UCL 진출 방법은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다. 현재 UEL에 참가 중인 토트넘은 리그에서보다 UEL에서 순항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패배하면서 연승 행진은 마무리됐지만 16강 진출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관의 늪에서 헤어나오고 싶은 토트넘이기에 UEL 토너먼트부터는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에서의 성적이 나빠도, UEL 트로피만 가져올 수만 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는 안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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