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체념을 한 것일까.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로마노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최소한 (기존 계약보다)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몸값은 3000만 유로였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적응기를 거쳐 2016~2017시즌부터 맹활약했다. 델레 알리(D)-크리스티안 에릭센(E)-손흥민(S)-해리 케인(K)과 이른바 'DESK라인'을 구축했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남겼다. 또 한 번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통산 세번째 10-10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다.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다'고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 시즌 부상 문제를 겪으며 시즌을 다소 느리게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여전히 토트넘에서 생산적인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2025년 초에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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