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여성 BJ A씨에게 협박당해 수억 원을 갈취당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해당 사건에 대해 집중 취재에 나서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궁금한 이야기 Y'는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유명 연예인과 다수의 남성들에게 녹취 파일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BJ에 대해 취재 중"이라며 제보를 요청했다. 이어 "해당 BJ를 알고 있거나 피해를 입은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고 전하며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준수는 A씨로부터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101차례에 걸쳐 총 8억4000만 원을 갈취당한 피해자다. 경찰은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특히 경찰은 A씨가 갈취한 금품을 마약 투약 비용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녹취 파일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으로 금전을 갈취했으며 이와 관련된 추가 피해자도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준수는 자신이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하지만 사건이 알려지며 뮤지컬 '알라딘'의 주연 배우로 활동 중인 김준수를 둘러싼 대중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초연 뮤지컬 '알라딘'이 개막 일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김준수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 가족 단위 관객들이 주로 찾는 작품 특성상 주연 배우의 이미지가 작품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김준수가 분명한 피해자인 만큼 공연 하차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김준수의 사건은 단순 협박을 넘어 마약 자금과 연결된 의혹으로 확대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가 해당 사건의 진상을 어떻게 밝혀낼지, 또 김준수와 뮤지컬 '알라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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