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샬럿 호네츠 에이스 라멜로 볼이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동성애자 발언 때문이다.
NBA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샬럿과 경기가 끝난 뒤 볼은 공격적이고 경멸적인 발언을 했다. 벌금 10만달러를 선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7일 밀워키와 샬럿이 맞닥뜨렸다. 논란의 판정이 나왔다. 볼은 경기 막판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볼이 돌파를 하는 순간,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수비를 했다. 볼은 미끄러져 넘어졌지만, 심판은 파울 콜을 불었다. 최종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아데토쿤보가 팔을 약간 걸쳐 있었기 때문에 파울이라는 판정이었다. 결국 볼은 귀중한 자유투 득점을 했고, 샬럿은 115대114로 승리를 거뒀다.
이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볼은 "우리는 책임을 진다. 호모(동성애자)가 아니다. 우리는 승리를 원했고, 승복하고 결과에 따라 살아간다"고 했다. 호모(동성애자)라는 발언이 큰 문제가 됐다. NBA 사무국은 '너무 가볍고 경멸적 표현'이라고 했다.
NBA에서 동성애자의 차별적 발언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처벌한다. 2023년 브루클린 네츠 주력 선수 중 한 명인 캠 토마스는 "우리에겐 호모가 아닌 잘 생긴 선수들만 있다"고 했고 4만달러의 벌금을 맞았다.
또 유명을 달리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심판 베니 아담스에게 동성애 비방 혐의로 10만달러, 라존 론도 역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심판 빌 케네디를 비방해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22년 미네소타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는 자신의 SNS에 셔츠를 입지 않은 남성 그룹을 '퀴어'라고 부르는 동영상을 공유한 뒤 '세상이 어떻게 되었는 지 봐라'라는 멘트를 달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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