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청룡영화상 새 안방마님으로 등장할 한지민이 청룡여신 김혜수의 깜짝 선물에 감동했다.
28일 한지민은 자신의 계정에 김혜수의 계정을 태그하고 "감사합니다 선배님"이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자기 키만한 파란 장미 더미 속에 묻힌 한지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청룡의 파란색을 딴 파란 장미에 청룡의 의미를 담은 선물이기에 새 MC 한지민의 마음을 울렸다.
처음 김혜수 후임 제안을 받았을 때 못한다고 거절했다는 한지민은 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일주일 지나서 대답을 하게 됐다. 선배님이랑 통화도 했고. 그런데 선배님께서 '지민 씨 무조건 해' 이렇게는 안 하셨다. 지민 씨 나름의 것으로 하면 되는데 대중들의 포커스가 되는 게 무게일 수 있고 부담될 수 있다고. 진심으로 그 한 해 한 해 하셨기 때문에.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걸 아시기 때문에. 그래서 고민을 좀 오래 했다. 그런데 제가 어느 순간 그게 떠오르더라. 청룡에서 저도 딱 한 번 상을 받아봤는데 너무 무겁더라, 그 상이. 전혀 예상도 못 했고 욕먹을 각오를 하고 있던 작품으로 상을 받으니까, 다음에 용기가 필요할 때 이 상을 떠올려서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던 게 떠올라서 '그 용기를 내보자. 어떻게든 내 나름의 최선으로 해보자. 조금 미숙하더라도', 그런 마음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다.
새 청룡 MC 소식에 "주변에서 다들 축하해주면서도 '부담되겠다'라고 한 말씀 덧붙이시는 거다. 그런데 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기사 나기 전에 제일 먼저 김혜수 선배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너무 잘 결정했다고 해주시고 팁도 알려주셨다"고 했다.
김혜수는 "실수하면 환하게 웃어. 지민 씨 환하게 웃으면 돼 무조건. 환하게 웃는 사람한테 어떻게 할 수 없다."라고 말해줬다고. 한지민은 "제가 환하게 웃으면 '실수했나 보다' 생각하시면 돼요. 준비를 잘해야 하는데. 그래서 요즘 계속 영화를 보고 있어요. 못 봤던 영화들을"이라며 영화 공부중인 요즘을 전했다.
한편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늘(29일) 밤 8시 30분부터 1부와 2부로 나뉘어 KBS 2TV에서 생중계된다. 특히 올해는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을 MC로 발탁하여 새 단장해 돌아온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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