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로부터 영입한 치도 오비 마틴이 이적하자마자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아스널에서 초대형 유망주로 평가받는 오비 마틴을 영입했다. 오비 마틴은 2007년생 유망주로 아직 성인무대에 데뷔도 하지 않은 유망주지만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 중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유소년 레벨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덴마크 최고 명문인 코펜하겐에서 성장한 오비 마틴은 곧바로 유럽 빅클럽 스카우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스널이 오비 마틴을 영입했고, 당시 오비 마틴은 14살이었다.
오비 마틴은 U-16팀에 소속돼 경기를 소화했는데. 너무 뛰어난 실력을 보이자 1년 만에 U-18팀에 합류했다. 한국 나이로 치면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 2학년과 경쟁하는 셈, 연이은 월반도 대단했지만 U-18팀에서 보여준 오비 마틴의 실력은 더욱 괴물이었다.
아스널 U-18팀 선발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신고한 오비 마틴은 리그 마지막 11경기에서 28골 1도움이라는 말도 안되는 성적을 만들어냈다. 경기당 3골에 가까운 미친 득점력이었다. 덴마크 유소년 대표팀에서도 이런 활약이 이어졌다.
아스널은 당연히 오비 마틴과 프로 계약을 체결해 팀의 미래로 키우길 원했다. 하지만 오비 마틴은 아스널과 프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럽 빅클럽들이 오비 마틴을 원했고, 맨유가 매우 적극적으로 선수를 유혹했다. 오비 마틴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성장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오비 마틴은 지난 10월부터 맨유 U-18팀에서 경기를 소화 중이다. 오비 마틴은 맨유로 이적해서도 괴랄한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오비 마틴은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 U-18팀 경기에서 선발로 첫 경기를 뛰었는데 곧바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오비 마틴의 득점력은 11월에도 꾸준하다.
지난 9일 에버턴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1골을 추가했다. 어제 진행된 스토크 시티와의 일전에서도 득점맛을 봤다. 맨유 이적 후 5경기 5골 1도움이다. 이번 득점으로 오비 마틴은 EPL 유소년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EPL U-18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오비 마틴은 "좋은 승리였다"고 말한 뒤 "EPL U-18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비 마틴은 EPL U-18리그 25경기 출장 3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1시즌하고도 1달 만에 세운 기록이다.
오비 마틴은 곧 프로 무대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하게 믿을 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맨유에 오비 마틴이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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