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쌓아온 영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운명의 날이 다가온다.
영국의 더선은 10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 위반 115건에 대한 심리를 종결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맨시티는 지난 2월 재정적인 공정성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맨시티는 격렬히 부인했고, 지난 9월부터 투쟁을 벌였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청문회는 종결되었다고 한다. 양측 모두 최종 변론을 진행했다. 3인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판결을 내릴 것이다. 다만 증거가 너무 많아 결과는 가까운 시일 내에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고,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으로부터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FFP 규정을 100회 이상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EPL은 당시 '맨시티가 클럽의 재정 상태에 대한 진실하고 공정한 자료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규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2008년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에 인수된 후 막대한 투자를 통해 EPL 강호로 떠올랐다.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2013~2014시즌 2017~2018시즌까지 FFP를 포함한 UEFA 규정과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에 관한 PL 규정을 위반했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미 유럽축구연맹도 지난 2020년 맨시티가 2012년과 2016년 사이에 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그리고 2년간의 유럽 대회 출전 금지를 명령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의해 결과가 뒤집혔다.
영국 언론은 '2018년 데르 슈피겔이 풋볼 리크스 문서를 공개하면서 조사가 시작되었고, 맨시티는 구단 소유주로부터 돈을 부정하게 받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맨시티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지만, 확실히 자신들의 주장을 변호하고 있다'라고 전했었다.
심리 결과에 대한 징계가 확정된다면 엄청난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유죄 판결을 받으면 가장 엄중한 처벌은 강등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시티 재정 고문이었던 스테판 보슨은 "규모는 에버턴이나 노팅엄 포레스트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 아마 혐의가 입증되면 최소 강등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점에 의문이 없다. 증명된다면 심각한 일이다. 누구도 논쟁할 수 없으며, 맨시티도 이것이 심각한 일이라고 약속할 것이다"라며 맨시티가 단순히 승점 삭감 징계가 아닌 강등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심리가 마무리됐다. 이제 결과만이 맨시티를 기다리고 있다. 맨시티가 쌓아온 영광을 지켜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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