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 1907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작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는 오는 26일부터 코모 1907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팀은 그가 건재함을 증명하고 팀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보장할 수 없으며 경기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과거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대표 유망주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2번이나 받았을 정도로 그에 대한 기대는 컸다.
그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 놨던 핵심 멤버였다.
그러나 이후 기량 하락을 겪으면서 에버턴, 베식타스 등으로 팀을 옮겼고, 지난해 1월 사타구니 부상 등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알리가 코모 1907에서 복귀를 알릴 가능성은 크다. 파브레가스 감독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크리스마스 이후에 우리와 함께 훈련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의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모 1907은 세리에 A에서 3승 6무 7패, 승점 15점으로 16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에게 연습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팀이기도 하다.
지난 7월 15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코모 1907의 연습경기에서 코모 1907의 한 선수가 황희찬을 '재키 챈'이라고 부르면서 문제가 됐다. 이를 목격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선수에게 주먹질을 했고 퇴장 당했다.
코모 1907은 이와 관련해 궁색한 변명을 내놓으면서 공분을 샀다.
구단이 울버햄튼 선수들이 황희찬을 '차니'라고 불러 우리 선수도 그를 재키챈이라고 불렀다고 해명한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구단의 태도에 팬들의 분노는 상당했다.
당시 황희찬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칭 스태프와 팀 동료들이 나에게 '네가 원하면 경기장을 떠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내 상태를 계속 물었다"라며 "팀 동료들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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