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브라질의 레전드 호나우두가 브라질 축구연맹 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17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나우두가 브라질 축구연맹 회장 후보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나우두가 브라질 축구협회장에 출마할 것이란 이야기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었다. 호나우두는 "수백가지 동기가 있지만 가장 큰 동기는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브라질 축구로 복귀하는 것"이라며 "브라질 축구의 전설을 다시 일으키고, 브라질축구연맹을 브라질에서 가장 사랑받는 단체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달 영국 미러는 "호나우두가 브라질 축구연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며 국가대표팀의 다음 감독으로 과르디올라를 고용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와 재계약을 했지만, 처참한 경기력으로 당장 내일이라도 안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뛰어난 돌파력과 냉철한 골 결정력으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불린다.
그는 1997년과 2002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FIFA 올해의 선수에도 3차례나 선정됐다.
또 그는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481경기에 출전해 309골 75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족적을 남겼다.
호나우두가 거쳐 간 팀은 그 시대를 호령하던 빅클럽 뿐이다.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AC밀란, 인터밀란 등에서 호나우두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4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2번 우승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은퇴 이후 호나우두는 해설과 행정가 업무 등을 맡다가 스페인의 레알 바야돌리드를 인수하며 회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1년에는 브라질 리그의 크루제이루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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