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국가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무안의 딸' 박나래는 기부를,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는 봉사를 통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박나래는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자세한 기부 금액은 박나래가 밝히는 걸 원하지 않아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나래는 직접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자란 박나래에게 이번 참사는 더욱 큰 슬픔으로 다가왔을 것. 박나래의 조용한 선행에 팬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는 직접 무안국제공항을 찾아가 유가족들을 위해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 중인 안유성 셰프는 직원들과 이날 새벽부터 김밥을 준비해 공항을 찾았다고. 안 셰프는 "음식을 만드는 재주밖에 없으니 음식으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새해 첫 날엔 떡국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안 셰프는 "(희생자들은) 다 우리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며 "함께 방송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29일부터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번 참사로 국민들이 큰 슬픔에 잠긴 가운데 연말 시상식, 제작발표회, 방송 등 연예계 일정도 모두 멈추며 애도에 동참했다. 연예인들은 SNS에 하얀 국화 사진과 함께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아픔을 나누고 있다.
개그맨 이승윤 역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독 힘든 겨울이다. 이 시간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천만 원을 기부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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