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2024년 마지막 방송에서 무거운 심경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사연으로 방송이 진행됐다.
앞선 지난 30일 '라디오쇼' 제작진은 "이번 주는 모든 코너가 쉬어간다. 이에 따라 전체 게스트 분들의 출연이 취소되었음을 알린다"며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공지했던 바.
이날 박명수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인데 마무리 준비 잘하고 계시냐"며 "마음이 무겁고 울적한 연말이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꼭 전달하고 힘이 되어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한 해 참 다사다난했다. 연말 마무리가 편안해야 할텐데 너무나 안타까운 일로 많은 분들이 마음이 무겁고 힘드실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힘을 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올 한 해 잘 마무리 하고, 내년에는 조금 더 여러분들이 기분 좋고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멜로망스와 웬디의 '안부'를 들은 박명수는 "안부를 묻기가 죄송할 따름이다. 다 똑같은 마음일 거 같다"고 했다.
이어 "나도 활기차게 방송을 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최소한 애도 기간 만큼은 여러분들 마음 불편하지 않게 나 자신도 노력할거다.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한편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구조물과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 벌어진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였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 일주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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