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특별한 건 아니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 5라운드 경기를 한다.
3일 전이었던 11일.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배했다. 패배도 패배였지만, 외국인선수 모마의 돌발 행동이 화제가 됐다. 모마는 이날 경기 중 공을 강하게 내던지는 등 짜증 섞인 행동을 보였다. 당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초반에는 좋았는데 안 풀리다보니 화가 난 거 같다"라며 "충분히 이해된다. 면담하고 이야기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14일 경기를 앞두고 강 감독은 "특별한 건 아니고 승부욕 때문"이라며 "분위기가 이상해지기도 했지만, 받아들인건 받아들이려고 한다. 바꿔보자고 했는데 안 되니 인정해줘야하지 않을까 싶다. 뭔가 해를 입히기 위해서 그런 건 아니다. 또 경기가 끝나면 괜찮아진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2연패에 빠진 가운데 정관장이 승점을 쌓아가면서 현대건설은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다시 2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페퍼저축은행전 승리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팀의 중심인 양효진이 허리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100%로 나서지 못하고 있고,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위파위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다.
강 감독은 "양효진은 불편한 감이 있는데 훈련을 못해서 끌어 올리는데 시간이 걸릴 거 같다. 일단 경기 출전에는 문제없다. 중간 중간 체크를 하면서 교체를 하든가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파위의 공백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는 고예림과 서지혜가 해야한다. (고)예림가 그걸 해줘야하는 역할인데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한 경기를 하다보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따라오는 거 같다. 배구 체력이 아직까지 올라오지 않았다. 어느정도 순위가 결정나면 관리를 하면서 해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